세계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민간인 공습, 유엔 "폭력 중단"

2023.04.13. 오후 03:17
AP 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사가잉 지역의 한 마을에서 야당 인사들의 사무실 개소식이 진행되던 중 미얀마 공군기의 폭격을 받았고 약 30분 후, 다른 헬리콥터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기총 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당초 사망자는 50명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개소식에는 여성과 어린이 20~30명을 포함한 150여 명이 모였고, 사망자 중 야당과 반군 지도자는 물론 어린아이를 비롯한 민간인도 있었다.

 

유엔 대변인은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을 보호해야 할 명확한 법적 의무를 무시하고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외면했다"며 민간인 공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미얀마 군부를 맹비판했다.

 

미얀마 군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군부의 공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과격한 테러 공격의 배후는 반군 세력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번 군부의 공습으로 100명 넘게 사망한 것은 단일 사건으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