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구 시신의 비밀… 멕시코 갱단의 잔혹한 흔적?
2025.05.28. 오전 09:29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검찰청은 "이라푸아토 지역에 있는 버려진 주택에서 시신 17구를 발견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실종자 수사를 진행하던 중 레이더 장비와 탐지견을 동원해 시신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현장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도구도 발견됐다. 마체테(날이 넓고 긴 도검)와 곡괭이, 삽 등이 포함됐으며, 피해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과 신발도 발견됐다. 검찰은 현재 시신의 신원을 확인 중이며, 이 중 5명은 이미 실종자로 확인돼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다.
멕시코 현지 언론과 미국 CBS 방송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 갱단 사이의 갈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는 대부분 산타로사데리마 갱단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간의 충돌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지만, 동시에 갱단 간 유혈 분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도 악명이 높다. 이 지역은 석유 절도, 마약 밀매, 조직 간 세력 다툼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그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과나후아토주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폭력의 또 다른 사례일 뿐이다. 이달 초에도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벌여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숨졌으며, 지난 2월에는 8명이 길거리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 공공안전시스템(SESNSP)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3151건으로, 멕시코 전체 살인 사건의 10.5%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과나후아토주가 갱단 간의 주요 충돌 지점으로 자리 잡은 이유로 지역 내 경제적 중요성을 꼽는다. 이곳은 멕시코의 주요 산업과 물류 중심지로, 갱단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필사적으로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멕시코의 지속적인 갱단 폭력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정부는 갱단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고 있지만, 폭력 사태는 여전히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라푸아토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갱단 폭력 근절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강경 대응을 넘어, 갱단의 근본적인 자금원을 차단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폐가에서 발견된 17구의 시신은 멕시코의 갱단 폭력이 얼마나 깊고 잔혹한 문제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사건이 앞으로 멕시코의 폭력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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