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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XBTS 진, 안동에 '밥차' 끌고 나타났다
2025.04.04. 오전 11:02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매캐한 연기를 뿜으며 안동까지 번졌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눈물 마를 새 없는 가운데, 뜻밖의 '슈퍼스타'가 안동에 나타났다. 바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었다.4일 빅히트 뮤직은 진이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서 식사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길안중학교는 다름 아닌 '요리 연구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평소 백종원과 '찐친'으로 알려진 진은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더본 앞치마를 야무지게 맨 채 봉사에 참여했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밥을 퍼 나르고, 반찬을 담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 주민은 "유명한 사람이 티도 안 내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며 감탄했다.
진은 단순히 밥만 퍼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재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힘드시죠? 밥은 드셨어요?"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그의 따뜻한 눈빛과 격려에 이재민들은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미소를 지었다. 진의 봉사 활동은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한 줄기 희망과 같았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인연이 깊은 안동 시민들이 산불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무료 급식소 운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진과 함께 '밥심'을 나누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진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며 '기부 천사' 면모를 과시했다. 정국이 10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RM, 슈가, 제이홉 역시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 1억 원씩 기부했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팬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급식 제공, 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동시협의회는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에게 급식 및 간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남도 등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도 간식을 제공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보내는 따뜻한 온정은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화마는 모든 것을 앗아갔지만,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은 잿더미 속에서 희망을 싹틔우고 있다. BTS 진과 백종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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