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든, 인터뷰 '사전 질문지' 논란..커지는 고령 리스크

2024.07.08. 오전 12:44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전 질문지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위스콘신의 라디오 진행자들도 바이든 측으로부터 사전 질문 목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TV토론 이후 민주당 내 사퇴 압박을 받자 이를 일축하고 완주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일련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론 중 횡설수설하며 최악의 성적을 낸 바이든 대통령은 인지력 논란을 부인하며 향후 유세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에서도 말실수를 반복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이었던 자신과 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혼동하는 발언을 했고, 위스콘신 라디오에서는 답변 중 말을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히고 있으나, 오히려 고령 리스크만 부각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