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정부, 중소기업 '피터팬 증후군' 해소 위해 지원 돕는다!

2024.06.04. 오전 11:35
 정부가 유망한 중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3일 기획재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매칭해 성장 전략을 세우고 최대 7년간 세제 혜택을 유예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정부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가칭)’을 신설해 성장 여력이 있는 중소기업 100곳을 3년간 밀착 관리하며, 기업당 국비 2억 원의 오픈형 성장바우처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졸업 후에도 세제 혜택 유예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은 2년을 추가해 최대 7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후에도 3년간 최대 35%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민간 5대 은행이 참여한 5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도 마련해 중견기업(최대 3년)에 막 진입한 기업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출기업 지원책으로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등 금융 지원을 5조 원 확대해 총 365조 원으로 늘리고, 5대 은행의 수출 우대 상품도 2조 원 확대해 민관 합동으로 7조 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한,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나프타·LPG 관세율을 연말까지 0% 적용할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수출과 제조업의 견조한 개선에 힘입은 경기 회복 온기가 민생 현장까지 빨리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