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잠든 퇴직연금 1106억 원 깨우자…'통합연금포털'서 확인 가능

2024.03.04. 오전 12:47
 지급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아 잠을 자고 있는 작년 퇴직연금 미청구액이 1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폐업기업 근로자가 미청구한 퇴직연금 적립금의 규모가 1천 106억 원에 달하며, 최근 3년 동안은 평균 1천 177억 원에 이른다.

 

폐업 사업장수가 전년 대비 9.1% 늘어나면서 퇴직연금을 찾지 않은 근로자 수도 12.2% 증가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금감원은 퇴직연금 조회 및 수령 절차 간편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못한 근로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해 본인의 전체 연금 현황을 조회·확인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근로자가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에서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을 조회 및 확인하고, 수령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