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전세 재계약 10건 중 4건 `보증금 내줘`..역전세난 지속

2023.10.16. 오후 03:16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신규 계약한 전세 만기가 돌아오면서 올해 들어 보증금을 낮춰 갱신한 비중이 작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41%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감액 갱신 비중이 44%로, 지방(34%)에 비해 10%포인트 높았는데 이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셋값이 높은 수도권은 50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감액 비중이 35.9%로 가장 컸으며 5억 원 이상 보증금을 낮춰 재계약한 사례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전셋값이 전고점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연말까지 보증금을 낮춘 재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