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美 가계부채, 인플레 여파 17조 달러 넘어서..

2023.05.16. 오후 01:25
미국의 1~3월 가계부채가 1500억 달러로 0.9% 가까이 증가했다고 뉴욕연방은행은 전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말보다 약 2조 9000억 달러가 증가했고 미국 가계부채가 17조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시장 둔화 속에 모기지는 감소세로 신규 모기지 신청이 작년 4분기보다 35%로 줄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의 모기지 신청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가계부채가 대폭 증가했다. 10번 연속의 금리 상승 속에 모기지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하고, 모기지 부담 역시 높아지면서 모기지를 갚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을 압류 당하는 경우는 아직 낮은 수준으로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지는 않고 있다.

 

전체 연체율은 2020년 3·4분기 이후 가장 높은데,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6.5%(0.6%p ↑), 자동차 융자 연체율은 6.9%(0.2%p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