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청년 목수의 ‘건방 쩌는’ 건설 현장 이야기 "노가다 가라사대"

2022.12.15. 오전 07:48
저자는 욕이나 먹으면서 잡부 생활하다가, 어느새 5년 차 형틀목수로 ‘성장’한 작가가 노가다판의 이야기와 노가다를 통해 삶이 성장되었음을 책에 담았다.

 

2018년 여름, 작가는 싸구려 여관을 탈출해 노가다판에 입성해 낯선 이들을 만나 어깨가 빠질듯 망치질을 하면서 자기혐오를 지우고 행복을 찾았다.

 

하루에도 수천 번 치는 망치가 닳아 없어지면서 작가의 생각은 명료해지고 문장은 벼려졌다.

 

이 책은 크게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냅시다, -결국엔 사람, -노가다 가라사대로 의 세 챕터로 나뉜다.

 

목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가다 칸타빌레』의 다음 편이기도 한 이 책은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 작가가세상 보란 듯 마음먹고 내리치는 ‘망치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