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태원 참사 유족들 "방관한 책임자, 투명하고 엄중하게 책임 물어야 할 것"

2022.11.22. 오후 04:19
오늘(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유족들은 "정부는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이 이태원을 찾은 사람들이 아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유가족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헌법적 의무가 있는 대통령은 즉시 모든 재난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후속 조치를 약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태원 참사를 방관한 책임자를 모두 조사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진상 및 책임 규명과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애도 대신 재난의 재발을 막고 이를 사회에 추모하기 위한 정부의 대국민 대책이 필요하다"며 "유가족과 합의하여 희생자의 명예와 기억과 추모를 할 수 있는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