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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사위, 비유럽인 최초 'ISU 회장' 됐다

2022.06.13. 오전 08:11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회장(54)이 비유럽인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으로 선임됐다.

 

10일 태국 푸켓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2 ISU 총회에서 119표 중 77표(64.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24표를 얻어 패트리샤 피터가 패트리샤 아메리칸 피겨 스케이팅 회장을 꺾고 ISU의 12번째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김재열 회장은 故 이건희 삼성 사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남편이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선출된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었던 이건희 회장의 어시스턴트로 2018 평양 동계올림픽에 기여했고, 2016년 부터는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재열 회장은 "스포츠는 국경과 경쟁을 넘어 세계를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제, 문화,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사례를 모델로 삼아 겨울 스포츠를 접한 세계 각국에 희망과 격려, 성공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