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최악의 '분유사태'에..공군이 분유 실어 나른다

2022.05.23. 오후 01:50
바이든 대통령은 분유 수송을 위한 상업용 항공기 확보에 실패하자 군용기 사용을 명령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은 최악의 분유 부족 사태로 독일에서 긴급 공수를 통해 미국에 도착했다.

 

네슬레 분유 31,800kg을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글로브마스터 3가 같은 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분유는 유단백질에 과민증이 있는 아기에게도 투여할 수 있는 의료용 특수 저자극 분유이다.

 

미 농무장관 톰 빌색은 공항에 나와 수송기를 맞이하며 "이번 분유는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며 특별한 분유를 섭취해야 하는 아기들에게 나눠 질 것"이라며 "이번에 운반된 분유량은 9000명의 영아와 18000명의 유아를 일주일 동안 먹일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분유 대란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미국 최대 분유 회사인 미시간주 Abbot Laboratories의 제품에서 박테리아에 검출되었다는 보고에 공장 폐쇄로 분유 수급이 악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