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국 상하이, 포화된 응급체제에 '못견뎌.. 극단적선택'

2022.04.19. 오후 02:58
4월13일 천 씨가 복통 증상을 보이자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렀고 “대기자가 많다.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2시간뒤 온 구급차에는 이미 두 명의 환자가 있었고 처음 간 병원 간호사는 "치료받는 환자들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이에 다른 병원에 갔지만 문이 닫혀 있었고, 구급차에 탄 의사는 "심한 병이 아니라 약을 먹으면 된다"며 집에 가라고 조언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여는 약국이 없어 집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점점 커지는 고통을 견디며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아침 천씨는 숨진채 유서와 함께 발견 되었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통을 참을 수 없어 인생의 끝이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써져 있었다.